구미상공회의소, 한국거래소·전자공시시스템 자료 집계

자료 구미상의. 그래픽=양경석

구미시에 본사가 있는 18개 코스닥 상장사 중 10개사의 지난해 매출액이 2019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구미상공회의소가 한국거래소와 전자공시시스템 자료 집계에 따르면 전년 대비 2020년 매출액이 감소한 업체는 ㈜탑엔지니어링, ㈜새로닉스, ㈜엔피케이, ㈜오리엔트정공, 지에이치신소재㈜, ㈜케이씨에스, ㈜케이에이치바텍, ㈜한송네오텍, ㈜장원테크, ㈜휘닉스소재 등 10개사였다.

㈜피엔티, ㈜톱텍, ㈜원익큐엔씨, 덕우전자㈜, ㈜월덱스, ㈜레몬, 한국컴퓨터㈜, ㈜원바이오젠 등 8개사는 증가했다.

구미상공회의소는 한국거래소와 전자공시시스템 자료를 바탕으로 이같은 경영실적을 분석했다.

또한 구미지역 코스닥 상장사의 지난해 매출액영업이익률은 9.5%로 코스닥 상장사 전체평균(6.6%)보다 높았다.

반면 매출액 순이익률은 1.8%로 전체평균(2.7%)보다 낮아 전체 상장사대비 판매마진 자체는 우수하나, 최종 순이익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상위업체는 피엔티(3563억 원), 톱텍(2802억 원), 원익큐엔씨(2368억 원), 영업이익 상위업체는 원익큐엔씨(477억 원), 피엔티(465억 원), 월덱스(301억 원), 당기순이익 상위업체는 원익큐엔씨(436억 원), 월덱스(314억 원), 톱텍(249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6개사는 당기순이익 흑자가 지속하고 있고, 3개사는 흑자로 전환, 6개사는 적자로 전환됐으며, 3개 업체는 적자가 지속하고 있었다.

한편 한국거래소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 수는 1,496개사(2020년 4월 기준)이며, 본사가 경북에 소재한 기업은 39개사로 전체의 2.6%, 구미는 18개사로 1.2%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구미는 경북의 46.2%를 차지하고 있다.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구미지역 상장사 중 반도체 부품, 나노기술 분야, 자동화장비 등 분야의 매출 및 영업이익이 많이 증가했다”며 “정부에서는 신성장산업의 시장 규모 확대에 발맞추어 R&D 투자지원확대는 물론 법인세율 지방 차등제(지방 국가산단 입주업체 법인세 인하) 등을 통해 수도권 기업의 지방투자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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