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 6만3000명 접종 완료 목표

지난 22일 오후 대구 수성구 육상진흥센터에 마련된 수성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대구시가 접종센터 9개소를 풀 가동해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대구시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추진단(단장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전국 300만 명 접종 달성을 위해, 4월 말까지 75세 이상 어르신 및 노인시설 이용자·종사자 6만 3000명(누적 접종자)을 목표로 지역접종센터 개소, 위탁의료기관을 조기 운영해 접종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2분기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에 따라 4월 1일부터 지역별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 15만6000여 명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지난 1일 중구를 시작으로 8일 동구와 달서구(성서), 15일 북구와 서구에 이어 22일 수성구, 달성군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백신 접종애 나섰다. 지난 25일까지 3만5056명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또 중구 예방접종센터에서는 중구의 화이자 1차 접종자(5050명)에 대한 2차 접종도 시작해 1100명의 어르신들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대구시는 어르신들이 하루빨리 접종할 수 있도록 오는 29일 개소 예정이었던 남구와 달서구 월배 예방접종센터를 당초 계획보다 하루 앞당겨 28일 개소한다. 뿐만아니라 주말 접종, 예방접종센터별 접종인력팀 증원으로 1일 접종 대상자 인원 확대 등 최대한 많은 어르신들이 접종받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상반기(6월 말)까지 75세 이상 어르신들에 대한 접종을 완료할 예정으로, 백신을 접종할 어르신들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의 접종 안내 연락에 따라 순차적으로 접종할 수 있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시 모든 접종센터가 문을 열게 되고, 위탁의료기관 접종도 함께 진행되고 있어 속도감 있게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으니 어르신들께서는 감염예방을 위해 빠짐없이 백신 접종에 참여해 그리운 일상생활이 하루빨리 당겨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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