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까지 서류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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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첫 사업을 시행한 이래 올 해로 13회 째를 맞은 ‘대구 다양성영화 지원사업’이 2022년 4월 15일까지 2022년도 지원작품을 공모한다.

현재까지 대구 지역영화 50여 편을 제작지원한 ‘대구 다양성영화 지원사업’은 지역 독립·예술영화의 든든한 구심점이자 우수작품 및 감독의 등용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제15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국내경쟁대상을 수상한 ‘맥북이면 다되지요’(장병기 감독, 2016), 제16회 미장센단편영화제 대상을 수상한 ‘나만 없는 집’(김현정 감독, 2016) 등 영화제와 평단의 주목을 받은 우수작들을 다수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작년에는 이 사업의 지원을 받은 작품인 ‘나랑 아니면’(박재현 감독, 2021)과 ‘국가유공자’(박찬우 감독, 2021)가 각각 전주국제영화제 단편부분 감독상과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대구 지역 영화작품에 대한 연이은 호평에 힘입어 한국영상자료원이 대구지역 제작영화를 선별한 ‘로컬시네마: 대구x경북’이라는 특별전을 개최하는 등 대구영화를 바라보는 영화계의 기대치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지역 영화인들의 훌륭한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올 해부터‘대구 다양성영화 지원사업’도 다양한 측면에서 개선을 꾀했다.

우선 지원분야를 기존 제작지원 1개 분야에서, 제작지원, 장편배급지원, 후반작업지원의 3개 분야로 확대했다.

현장 영화인들의 의견을 적극반영해 제작부터 후반, 배급까지 영화제작 전 과정에 걸쳐 입체적인 지원이 가능해졌다. 제작지원 부분의 지원금 역시 대폭 상향조정됐다.

당초 장편 2400만원, 단편 800만원이었던 지원금액은 2022년 장편 7000만원, 단편 1000만원으로 장편은 190%, 단편은 25% 각각 증액됐다. 선정작에 대해 대구영상미디어센터가 보유한 촬영장비의 무상대여 등의 추가혜택도 있어 타 지역 지원사업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지원체계를 확립했다.

제작지원 분야는 지역 내에서 제작되는 장편 1편, 단편 3편을 선정해 영화제작에 필요한 제작비용을 장편 최대 7000만원, 단편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장편배급지원 분야는 배급 및 유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지역 제작 장편영화에 대해 배급 및 P&A 비용을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후반작업지원 분야는 후반작업이 필요한 지역 영화를 장·단편 구분 없이 선정해 500만원 예산 안에서 차등지원한다.

서류접수는 2022년 4월 15일 오후 6시까지이며, 서류전형 후 면접을 통해 최종지원작을 선정한다. 서류접수 방법은 대구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daegu.media-center.or.kr) 공지사항의 공고문에 첨부된 신청서를 작성하여 이메일(daegucinema@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대구 다양성영화 지원사업’은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대구영상미디어센터가 주관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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