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증’ 포스터
4월 한 달간 인디플러스 포항에서 기획전 ‘돌아온 육거리 시민회관’을 통해 ‘영화사에 기록된 거장들’의 작품 4편을 큰 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다. 이 기획전은 옛 시민회관(시공관)을 추억하며 고전영화를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4월 ‘돌아온 육거리 시민회관’ 주제는 ‘영화사의 기록된 거장들’이다. 스탠리 큐브릭, 알프레드 히치콕 등 과거 20세기에 왕성히 활동하고 현재까지도 영화사에 길이 언급되는 감독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4월 상영작은 △5일 ‘스파르타쿠스’를 시작으로 △12일 ‘시민 케인’, △19일 ‘현기증’, △26일 ‘모던 타임즈‘ 순으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4월 12일에 상영하는 오슨 웰즈 감독의 ‘시민 케인’은 1941년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영화 역사상 최고의 걸작 중 하나로 손꼽힌다. 미국영화연구소(AFI)와 영국 유명 영화 잡지 ‘사이트 앤 사운드’에서 50년간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영화적 기법이 주는 효과를 극대화한 작품으로 영화 문법의 정수를 만나볼 수 있다.

‘시민케인’ 포스터
뿐만 아니라, 2012년에 부동의 1위 ‘시민 케인’을 자리에서 밀어낸 알프레드 히치콕의 ‘현기증’도 오는 4월 19일에 상영한다. ‘싸이코’, ‘새’ 등 수많은 명작 중에서도 단연 히치콕의 대표작으로 꼽히며, 스티븐 스필버그,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이 영화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고, 특히 박찬욱이 이 영화의 광팬으로 알려져있다.

이외에도 스탠리 큐브릭의 ‘스파르타쿠스’, 찰리 채플린의 ‘모던타임즈’도 이번 4월 ‘돌아온 육거리 시민회관’ 기획전에서 차례로 만날 수 있다.

이번 기획전은 매달 다양한 주제의 영화 상영을 통해 과거 시대상과 현재를 비교하며 배움을 얻고 시대를 관통하는 작품이 지닌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했다.

지난 3월에는 ‘고전영화 입문작’의 주제로 ‘로마의 휴일’과 같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고전영화 4편을 상영했으며, 5월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돌아온 육거리 시민회관’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포항시립중앙아트홀 2층 인디플러스 포항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사전 예매 없이 당일 선착순으로 무료 관람할 수 있다. 문의는 인디플러스 포항(054-289-7943)으로 하면 된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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