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식당 포스터
포항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인디플러스 포항이 ‘장애인’과 ‘여성’을 주제로 기획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성영화 기획전인 ‘지금, 아직 여기’는 17일 여성의 연대와 현실적인 삶을 다룬 3편의 영화를 상영하며, 이어서 장애인의 날인 20일에 장애를 주제로 3편의 영화를 상영하고 복지식당의 GV를 진행한다.

여배우는 오늘도
포항공과대학교 총여학생회와 인디플러스 포항이 공동 기획한 여성영화 기획전은 화해와 연대의 메시지를 담은 △페러렐 마더스, 제22회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41회 영화평론가협회상, 42회 청룡영화상을 받은 △세자매, 배우 겸 감독인 문소리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은 △여배우는 오늘도를 상영한다. 여성영화 기획전은 4월 17일 3편의 여성영화 연속 상영 기획전으로 시작해 5월 28일, 10월 15일은 감독과 여성계 인사, 포항공과대학교 총여학생회가 무비토크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장애인의 날인 20일은 2022 미국 아카데미 작품상, 각색상, 남우조연상 수상한 뮤직 드라마 △코다, 후천적 장애인인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복지식당 베니스국제영화제 관객상을 받은 △그 남자는 타이타닉을 보고 싶지 않았다까지 3편의 영화를 연속 상영한다. 특히 영화 <복지식당>을 연출한 장애인, 비장애인 감독 두 분이 영화 상영 후 포항시민과 GV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그 남자는 타이타닉을 보고 싶지 않았다
인디플러스 포항 관계자는 ‘당사자성을 가진 자들의 목소리를 담은 영화와 초심자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영화로 엄선해 기획했다. 동정이나 차별이 아닌 사회의 일원으로서 동등한 가치로 존중받고, 그들의 삶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지역의 유일한 독립영화관으로써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담은 영화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기획전 예매는 인디앤아트시네마(www.indieartcinema.com) 중앙아트홀 1층에서 할 수 있다. 인디플러스 포항은 매주 화요일에 고전 영화를 스크린으로 볼 수 있는 ‘돌아온 육거리 시민회관’과 보고 싶은 영화를 일행끼리만 볼 수 있는 ‘프라이빗 영화관’을 운영하며,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독립·예술영화를 상영한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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