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육거리 시민회관' 관람객 증가…프라이빗 영화관은 6월까지 접수 마감

고전 영화를 무료로 상영하는 ‘돌아온 육거리 시민회관’을 찾는 관람객이 회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프라이빗 영화관은 6월까지 조기 접수 마감되는 등 화요일 2개의 기획전 모두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고전 영화를 무료로 상영하는 ‘돌아온 육거리 시민회관’을 찾는 관람객이 회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프라이빗 영화관은 6월까지 조기 접수 마감되는 등 화요일 2개의 기획전 모두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매주 화요일 오후2시 상영하는 ‘돌아온 육거리 시민회관’은 개봉한 지 20년 이상 지난 고전 명작을 월별 주제별로 상영하는 시니어 맞춤 영화 기획전이다.

‘로마의 휴일’ 등 시대를 관통하는 명작을 영화관에서 볼 수 있다는 입소문으로 화요일 점심시간 이후면 인디플러스 포항이 위치한 중앙아트홀은 삼삼오오 모인 시니어로 활기가 가득하다. 관람객들은 요즘 영화처럼 시각적 화려함은 덜하지만 명배우의 전성기 시절을 보며 그 시절을 추억할 수 있다며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고전 영화를 무료로 상영하는 ‘돌아온 육거리 시민회관’을 찾는 관람객이 회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프라이빗 영화관은 6월까지 조기 접수 마감되는 등 화요일 2개의 기획전 모두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에 큰 인기를 끈 ‘프라이빗 영화관’은 화요일로 운영시간을 옮겨 운영하고 있다. 참가 신청이 빠르게 마감되고 문의 전화도 빗발치는 등 영화관에서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콘텐츠에 관심이 높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영화관 방문에 대한 심리적 저항감을 낮추고 영화뿐만 아니라 게임, 홈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전세 낸 것처럼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참여자의 재이용 문의도 많다.

영화관을 찾은 효자동 거주 30대 관람객은 “코로나19 이후 영화관을 처음 찾게 됐는데 우리 가족끼리만 아이가 좋아하는 영화를 볼 수 있고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아도 돼 굉장히 만족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관람객인 장성동 50대 관람객은 “예전 시민회관에서 봤던 영화를 같은 장소에서 다시 볼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이었고, 다른 영화도 보기 위해 다시 방문할 예정이다”라며 관람 소감을 밝혔다.

오는 19일 오후 2시에는 박찬욱 감독이 영화를 시작한 계기로 알려진 알프레도 히치콕 감독의 ‘현기증’을 상영한다. ‘돌아온 육거리 시민회관’과 ‘프라이빗 영화관’은 11월 말까지 매주 화요일 진행하며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인디플러스 포항 인스타그램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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