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늦가을 단풍놀이를 즐기려는 여행객들로 경북 문경새재도립공원이 붐비고 있다. 이날 문경 낮 최고기온은 19.6도를 기록했다. 정훈진 기자 jhj131@kyongbuk.com
경북·대구는 이번 한 주 울릉도·독도를 제외하고 비 소식은 없으나 기온이 뚝 떨어져 당분간 추울 전망이다.

울릉도·독도는 15일 오전 구름 많고 한때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경북·대구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14일 아침 기온이 전날(11도~19도)보다 7~10도 낮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15일 아침에는 경북 북부내륙을 중심으로 영하의 기온을 보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대구와 경북 남부내륙에는 14일 자정부터 오전 10시 사이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며, 그 밖의 내륙에도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동해안에는 15일까지 너울이 유입되면서 매우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겠고,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동해 남부북쪽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14일까지 바람이 시속 35km~65k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m~5m로 높게 일 것으로 예측했다.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3도~10도·낮 최고기온은 12도~16도 분포다.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1도~6도·낮 최고기온은 12도~16도 분포를 보이겠고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0도~6도·낮 최고기온은 13도~18도가 되겠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급격한 기온 변화에 따른 면역력 저하 등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병탁 기자
유병탁 yu1697@kyongbuk.com

포항 남구지역, 교육, 교통, 군부대, 사회단체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