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을 마친 후 첫 주말을 맞은 20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에 시민들과 학생들이 붐비고 있는 가운데 낮 최고기온은 19도를 예보했다. 정훈진 기자 jhj131@kyongbuk.com
절기상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인 22일 경북·대구에는 비가 내리겠고, 이번 한 주 일교차가 10도 이상 큰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경북·대구는 제주도 남쪽해상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22일 낮부터 경북동해안에, 이날 저녁부터 대구와 경북 지역에 가끔 비가 내릴 것을 내다봤다.

이 비는 대구와 경북내륙의 경우 다음날인 23일 오전 9시부터 정오 사이에 그치겠으나, 경북 동해안·일부 내륙·울릉도·독도에는 오후 6시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또, 경북·대구 기온은 22일까지 평년(최저기온 -4도~5도·최고기온 10도~14도)보다 3도~7도가량 높겠고, 21일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안팎으로 매우 클 것으로 예상했다.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21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산지에는 얼음이 어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동해상에는 22일 오후부터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물결도 높아지겠고, 동해안에는 이날 오후부터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2도~9도·낮 최고기온은 16도~20도 분포다.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5도~11도·낮 최고기온은 12도~16도 분포를 보이겠고,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7도~12도·낮 최고기온은 14도~17도가 되겠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기온 변화에 따른 건강 관리에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병탁 기자
유병탁 yu1697@kyongbuk.com

포항 남구지역, 교육, 교통, 군부대, 사회단체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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