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추운 날씨를 보인 30일 오전 시민들이 출근길 두꺼운 외투를 입고 대구 수성구 고등법원 앞 횡당보도를 건너고 있다. 오전 최저기온은 영하 1.5도 순간 초속 11.3m를 기록했다. 정훈진 기자 jhj131@kyongbuk.com
경북·대구는 때 이른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3일 낮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으나 이날 일부 지역에서는 가끔 비가 내릴 전망이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경북·대구는 3일 아침까지 기온이 평년(최저기온 -6도~3도·최고기온 7도~12도)보다 낮아 아침 기온은 -5도 안팎, 낮 기온은 5도 안팎이며, 특히 2일 아침에는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남부지방은 체감온도 -10도 안팎으로 낮아 추울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2일 낮부터 기온이 점차 올라 3일 낮에는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9도~-2도·낮 최고기온은 2도~7도 분포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8도~0도·낮 최고기온은 6도~12도가 분포를 보이겠고 4일 아침 최저기온은 -5도~2도·낮 최고기온은 3도~9도가 되겠다.

대구와 경북남서내륙에는 3일 오후 9시부터 4일 오전 3시 사이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 강수량은 대구·경북남부내륙 5mm 미만이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경북 동해안과 경북 북동산지에는 2일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경북·대구에서도 대기가 건조한 곳이 있어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주의가 필요하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낮은 기온과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병탁 기자
유병탁 yu1697@kyongbuk.com

포항 남구지역, 교육, 교통, 군부대, 사회단체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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