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중앙여고, 한글날 기념 캠페인
'등굣길 홍보·3행시 짓기' 등 진행
잘못된 언어 사용·문화에 경각심

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가 제577돌 한글날과 2023학년도 언어문화개선 주간을 맞아 10~12일 ‘한글날 기념 캠페인’을 진행했다.

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교장 오상환)는 제577돌 한글날과 2023학년도 언어문화개선 주간을 맞아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한글날 기념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등굣길 한글날 홍보 캠페인, 한글날 3행시 부스 운영,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 캠페인과 응원의 한마디 전하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진행됐다.
 

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가 제577돌 한글날과 2023학년도 언어문화개선 주간을 맞아 10~12일 ‘한글날 기념 캠페인’을 진행했다.

특히 세종대왕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은 국어·한문과 교사들은 응원의 문구가 적힌 과자꾸러미를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전달하며 한글날 홍보 캠페인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우리 글의 아름다움과 언어를 바람직하게 사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홍보하는 캠페인이 됐다.

‘한글날 3행시 짓기’는 여러 활동 중 가장 참여도가 높았다. 이 활동은 한글의 우수성과 세계에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한글에 대해 알아보고 한글날의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새기는 기회가 됐다.
 

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가 제577돌 한글날과 2023학년도 언어문화개선 주간을 맞아 10~12일 ‘한글날 기념 캠페인’을 진행했다.

‘한글날 3행시 짓기’에 참여한 1학년 차시은 학생은 “최근 기사를 보면 10대들이 ‘금일, 심심한 사과, 연세 등’의 의미를 몰라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소식을 종종 들을 수 있었는데, 한글날을 통해 우리 글을 배우고 익히는 것이 얼마나 자랑스럽고 중요한 일인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며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댕댕이(멍멍이), 띵작(명작) 등’ 불필요한 축약, 잘못된 언어 사용이 대중 매체에서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러한 문화가 경각심 없이 이어지면 세대간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고, 한글 보존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주, 창조, 실용, 애민정신이 담긴 소중한 우리 글인 한글에 자부심을 느끼고 바람직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스스로부터 실천하고 주변에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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