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활성화 토론회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는 18일 포항테크노파크 회의실에서 ‘해양심층수 정책 설명 및 산업 활성화’ 토론회를 가졌다.
경북지역의 해양심층수를 기반으로 한 제품과 수산양식, 치료·관광 등 다양한 융합산업 개발이 모색되고 있다.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는 18일 포항테크노파크 회의실에서 ‘해양심층수 정책 설명 및 산업 활성화’ 토론회를 가졌다.

토론회는 경북도 주관으로 해양수산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울릉군, 환동해산업연구원, 지역공공정책연구원 등 해양심층수 담당자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제4차 해양심층수 기본계획 수립에 따른 의견수렴과 내년도 정부 해양심층수 시행계획 및 주요 사항 설명, 시군 해양심층수 사업추진 현황 및 산업 활성화 방안 등 현안사항이 집중 논의됐다.

해양심층수는 햇빛이 닫지 않는 수심 200m 아래 흐르는 청정 수자원으로 천연미네랄 등이 함유돼 먹는물 뿐만 아니라 기능성 식품과 화장품, 관광, 치유분야까지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다.

최근 미국, 일본 등 선진국들은 식수 및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해양심층수 사업에 주목하고 취수시스템을 확대하고 있으며, 미네랄을 활용한 기능성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하고 시설·기능들을 집적화 해 연관산업을 개발 중에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해양심층수 취수해역은 울릉군에만 있고 관련기업은 울릉심층수, 큐비엠 2곳으로 소비시장과의 거리가 멀어 물류비용의 부담으로 점차 매출이 줄어들고 있어 이에 대한 지원과 대책 방안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 포항, 영덕 등 동해안 시군은 신규 취수해역을 개발해 해양심층수의 청정성과 저온성을 이용한 스마트수산양식 및 탈라소테라피(해양요법) 등 치유·관광 등 기존산업과 연계한 사업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김중권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그동안 경북도는 해양심층수 산업이 먹는물 위주로 생산했지만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정부의 정책 방향을 이해함으로 동해안 시군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해양심층수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융합산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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