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 공모 당선작 발표…내·외부 시설 연계성 호평

경주시청사 전경
경주시가 예비농업인을 교육하기 위해 내남면에 위치한 신농업혁신타운 내에 조성할 ‘귀농·귀촌 웰컴팜 교육지원센터’의 밑그림이 그려졌다.

18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8일 귀농·귀촌 웰컴팜 교육지원센터(이하 교육지원센터) 신축 실시설계 제안공모 당선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에는 총 8곳에서 작품을 제출해 심사 결과 경주에 소재한 건축사사무소 ‘이음’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당선작은 주변 현황을 고려한 시설 배치와 교육생의 동선 제안이 우수했으며, 내부 시설과 외부 시설 간의 연계성이 잘 반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주 내남면 상신리 신농업혁신타운 내 조성되는 교육지원센터는 스마트 귀농 지원센터, 체류형 시설, 텃밭 등을 조성해 지역에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예비 농업인들을 교육·지원하는 곳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22년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에 선정돼 70억 원의 예산을 들여 5600㎡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시는 이달 중 당선자와 계약을 체결하고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용역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향후 교육지원센터를 거점 공간으로 활용해 귀농·귀촌 코디네이터 상담, 귀농인 소수정예 밀착 교육 등 ‘에이스 농업인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농업분야 싱크탱크 역할을 할 신농업혁신타운 내 스마트농업 시설과 연계해 예비 농업인들에게 실효성 있는 교육을 제공해 전국 최고의 귀농·귀촌 교육 양성소로 거듭 나겠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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