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대구와 경북 의성군 등 12개 지역 20개 요양병원 환자 1200명이 간병지원을 받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23일부터 3월 8일까지 ‘요양병원 간병지원 1단계 시범사업’에 참여할 요양병원을 모집한다. 시범사업은 4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실시하는데, 간병인력 업무 및 배치기준 등의 적절성을 중점적으로 살피면서 간병인력에 대한 질 관리방안도 시범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의료-요양 통합판정 2차 시범사업을 하는 대구와 의성 등 전국 12개 지역에 있는 요양병원이 신청할 수 있는데, 의료기관 인증 획득과 요양병원 적정성평가 1·2등급, 입원환자 중 의료최고도·고도환자 비중의 3분의 1 이상일 것 등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 복지부는 20개 요양병원을 선정해 1200여 명의 환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 환자는 요양병원 입원환자 5단계 분류체계 중 의료최고도(最高度)와 의료고도(高度) 환자이면서 장기요양 1등급과 2등급 수준에 해당하는 사람이다. 의료·요양 통합판정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참여 병원별로 약 17~25명의 간병인력의 인건비를 지원하고, 간병인 1인당 4~8명의 환자(주간 근무 기준)를 돌볼 예정이다. 환자가 부담해야 하는 본인 부담률은 간병인당 환자 수에 따라 40~50% 수준이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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