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고령군 공수의자가 대가야읍 50두 미만 소농가를 방문해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고령군
고령군은 구제역 청정 지역 유지를 위해 지난 21일부터 지역 내 우제류에 대한 구제역 백신 수시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접종대상으로 소는 50두 미만 사육농가 340호 4199두이며, 50두 이상 사육농가 107호 9697두이다. 기타 동물로는 접종 시기가 도래한 돼지·염소·사슴 등이 해당된다.

소 50두 이상 사육농가 및 돼지 1000두 이상 사육 농가의 경우 고령성주축협에서 구제역백신을 구매해 자가 접종하고, 소 50두 미만 사육농가는 공수의사가 농가를 방문해 접종을 실시한다. 그 외 접종 시기가 도래한 염소 300두 이상, 돼지 1000두 미만 및 사슴 사육농가는 고령군에서 백신을 수령해 자가 접종토록 하고 있다.

고령군은 매년 일제접종 2회, 수시접종 4회 총 6회의 구제역백신 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50두 이상 전업농에 대해 연 1회 이상 구제역 항체가 검진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농가당 16두 이상 채혈해 항체양성률 80% 미만 시 추가 검사 없이 과태료 등 행정처분 할 계획이다.

고령군 방역 관계자는 “구제역백신 접종대상 가축 중 누락 개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축종별 항체양성률 기준 미만으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구제역 백신 접종에 철저를 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영우 기자
김영우 기자 kyw@kyongbuk.com

고령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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