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3일 오후 7시 기준 전국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 대해 서면으로 점검을 벌인 결과, 소속 전공의의 80.5% 수준인 1만3024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26일 브리핑에서 밝혔다. 각 병원은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았다. 사직서 제출자의 72.3%인 9006명이 근무지를 이탈했다.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접수된 피해신고는 23일 오후 6시 기준으로 38건이 새로 접수됐다. 수술지연 31건, 진료거절 3건, 진료예약취소 2건, 입원지연 2건인데, 38건에 대해 지자체와 연결해 위반사항을 점검하도록 했다. 또, 17건에 대해서는 피해 보상 등 법률상담을 지원했다.

23일부터 3일 간 847명이 의대생이 추가로 휴학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가 전국 40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파악한 결과, 23일부터 25일까지 14개 대학에서 847명의 의대생이 휴학을 신청했다. 3개 대학 64명은 휴학을 철회했다. 2개 대학 2명에 대해서는 유급 및 군 입대로 인한 휴학 허가로 학칙에 따른 요건과 절차를 준수했다.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는 1건도 없다. 1주일간 누적 휴학 신청 의대생은 1만2700명에 달한다.

수업 거부가 확인된 학교는 11곳인데, 학생 면담과 설명 통해 정상적 학사운영 노력을 이어가면서도 수업에 참석하지 않을 경우 엄정 조치할 예정이다.

2025학년도부터 증원되는 의대 정원(2000명)을 각 의대에 배정하는 작업과 관련해 3월 4일까지 증원 신청을 받은 뒤 대학별 의대 증원 규모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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