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국토교통부.
대구의 미분양 주택이 11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21가구 늘었다. 경북의 미분양 주택은 400가구 넘게 증가했다. 대구와 경북의 미분양 물량은 여전히 전국 1위와 2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12월 주택 통계’를 보면, 1월 말 기준 대구의 미분양 주택은 1만124가구로 전달(1만245가구)에 비해 1.2%(121가구) 감소했다. 반면에 경북의 미분양 주택은 전달(8862가구) 대비 4.9%(437가구) 증가한 9299가구로 집계됐다.

대구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전달(144가구)에 비해 21가구(2.0%) 늘어난 1065가구, 경북은 전달(824가구) 대비 1.6%(13가구) 감소한 811가구로 나타났다.

1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6만3755가구로 12월(6만2489가구) 대비 2.0%(1266가구) 늘었고,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 대비 4.7%(506가구) 증가한 1만1363가구로 확인됐다.

다행히 주택매매 거래량은 대구와 경북 모두 전달에 비해 늘었다. 1월 대구의 주택매매 거래량은 1981건으로 12월(1685건) 대비 17.6% 늘었고, 지난해 1월에 비해서는 100.5% 증가했다.

경북은 전달(2446건)에 비해 14.7% 증가한 2805건으로 조사됐는데,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비 53.9% 증가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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