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문화재단은 지난 16일 수성구 관광을 해외에 널리 알릴 SNS 외국인 홍보단 ‘수성 글로벌프랜즈’를 위촉했다고 전했다.

수성 글로벌프랜즈는 SNS 채널을 운영하면서 관광홍보 활동에 관심 있는 대구·경북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모집했고, 베트남, 일본, 영국 등 총 5개국 11명이 위촉됐다.

선발된 이에게는 수성구 관광기념품으로 구성된 웰컴키트가 제공되며 연말에는 우수 활동자를 대상으로 수성구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의 진료체험이 포상으로 지급된다.

이날 개최된 수성구 관광 외국인 홍보단 위촉식 ‘수성 글로벌프랜즈DAY’에서는 수성구 관광지 소개, 활동교육 및 참가자 네트워킹, 한복·다례체험을 차례로 진행했다.

이번에 위촉된 홍보단은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수성못, 들안길 등 수성구 주요 관광지와 수성못페스티벌, 수성빛예술제 등 주요 축제를 방문해 취재 후 본인의 SNS 채널에 홍보하게 된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 중인 베트남 출신 윤나나씨는 “수성대학교에 다닐 때부터 7년간 대구에 살고 있어 수성구는 마음의 고향과 같은 곳이다. 글로벌프랜즈 활동이 너무 기대되고 베트남 친구들이 오면 수성못을 꼭 소개해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여타의 외국인 홍보단과는 다르게 취재 활동에 대한 원고료나 활동비는 따로 지급되지 않는 봉사활동의 형태이지만, 선발된 이 중 다수가 SNS 홍보단 활동 유경험자이며 10만 팔로워를 가진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도 있어 올 한 해 이들의 활동이 기대된다.

수성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운영되는 수성 글로벌프랜즈는 수성구의 관광지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의료 등 수성구의 다양한 모습을 자국에 소개하게 된다”며 “프랜즈들과 함께 글로벌 관광도시 수성구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