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박혁거세왕 기려…도 지정 무형문화재 지정 첫 공개행사

이철우 경북지사, 초헌관으로 숭덕전 제례 봉행…“저출생 극복 다짐”

경북도는 20일 경주 숭덕전에서 무형문화재 제51호 ‘경주 숭덕전 제례’ 무형문화재 공개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숭덕전 제례는 춘분날에 지내는 춘향대제로 신라 시조왕 박혁거세 위패를 모시고 있는 숭덕전에서 봉행하는 제례입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 숭덕전 제례가 제례 종목으로는 유일하게 도 지정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후 첫 공개행사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초헌관으로 제례 봉행에 참여했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저출산 문제는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제일 먼저 소멸할 나라로 보고 있습니다. 인구 전문가들은 곧 대한민국이 망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저출생과 전쟁 선포했고, 그것은 우리 경북에서 다시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하는 그런 정신으로, 공동체 정신으로 새롭게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박혁거세 시조왕 초헌관으로서 대한민국을 다시 살리는 다짐을 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도는 지난해 11월 숭덕전 제례행사의 전승 보전할 무형 유산적 가치가 높다고 판단해 ‘경주 숭덕전제례’를 도지정 무형문화재 종목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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