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도체육회 수영팀 김민섭이 지난 23일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2024 파리올림픽 수영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접영 200m에서 연이틀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경북도체육회(회장 김점두) 수영팀 김민섭이 지난 23일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2024 파리올림픽 수영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접영 200m에서 연이틀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전날 예선에서 1분55초45로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1분55초95)을 17개월 만에 0.50초 앞당기면서 올림픽 기준기록(1분55초78)마저 넘어섰다.

김민섭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튿날인 3일 200m 결승에서 다시 0.50초를 더 앞당긴 1분54초95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하루 새 다시 자신의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무엇보다 지난 2일 예선경기서 일찌감치 올림픽 기준기록을 통과함에 따라 오는 7월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 33회 파리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할 수 있게 됐다.

김민섭은 이날 금메달과 올림픽을 거머쥔 뒤 “실업팀 입단 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슬럼프에 빠져있을 때에도 저를 믿어준 김인균 감독님과 이우신 코치님께 감사드린다”며 “주 종목으로 파리올림픽에 참가하게 돼 정말 기쁘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우신 코치는 “실업팀 1년 차 징크스를 이겨내고 열심히 해준 김민섭이 대견하다”며 “ 남은 기간 선수와 함께 잘 준비해여 파리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김점두 경북체육회장은 “좋은 소식을 전해준 김민섭 선수와 코칭스태프에 고마움을 전하며, 남은 기간 부상 없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2024 파리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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