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산책로에 주민들 힐링 독서공간 제공

포항시 북구 우창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27일 우현철길숲에서 ‘힐링 독서공간, 우창이네 열린책방’ 개소식을 하고 있다.
포항시 북구 우창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정명숙·김지현)가 27일 우현철길숲에서 ‘힐링 독서공간, 우창이네 열린책방’ 개소식을 가졌다.

우창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특화사업으로 진행된 ‘우창이네 열린책방’은 책과 함께하는 도심 산책 공간 마련을 위해 기존 설치된 포토존을 책방으로 활용, 조성했다.

협의체는 사전에 주민들로부터 책을 기증받고 재능기부로 책방 외부도색 및 내부장식, 서가 설치 등을 거쳐 이날 개방했다.

서가에는 시집·소설 등 일반서적과 함께 아동·청소년 관련 도서 150여 권이 비치됐으며, 무인 운영으로 365일 개방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열린책방이 위치한 우현철길숲은 도심 속 나무들이 우거진 산책로로 최근 맨발걷기길 조성과 야간조명 설치 등으로 많은 시민이 이용하고 있어, 이 사업을 통해 주민들에게 독서를 통한 휴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의체는 사업홍보를 지속하여 자유롭게 도서를 기증받고, 정기적으로 책방을 관리해 이용자의 편리성을 높일 계획이다.

정명숙·김지현 공동위원장은 “본격적인 봄 나들이철을 맞아 책을 통해 더욱 풍요로운 철길숲이 될 수 있도록 기부와 봉사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우창이네 열린책방이 주민들의 편안한 쉼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영우 기자
황영우 기자 hyw@kyongbuk.com

포항 북구지역, 노동, 세관, 해수청, 사회단체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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