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경북포럼-이상호 영남대학교 식품경제외식학과 교수 주제 발표

27일 오후 이상호 영남대학교 외식경제외식학과 교수가 경북 김천시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개최된 2024 경북포럼 ‘과수농산물 생산유통 활성화 및 기후변화 위기 대처’에 관해 주제 강연을 펼치고 있다. 정훈진 기자 jhj131@kyongbuk.com
이상호 영남대학교 식품경제외식학과 교수는 7일 오후 2시 김천시 구성면 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열린 ‘2024 경북포럼’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과수 농산물 생산유통 활성화 및 기후변화 위기 대처’ 방안을 제언했다. 다음은 이상호 교수의 주제 발표내용을 요약.

△과수산업의 구조적 변화.

2008년 이후 기업매출액 감소와 한계기업의 증가 등 저성장시대로 진입하면서 1인 가구의 등장으로 소비패턴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또한 인구 정체 및 고령화 시대로 농산물 소비도 양적 감소하고 있으며 질적 소비, 소포장 및 고급화로 소비시장이 다양화되고 있다.

농산물 유통구조도 도매시장 출하에서 직접 유통 증가, 산지유통시설의 대형화, 중·소농가의 출하권 확대와 로컬푸드, 꾸러미 등 직거래 등으로 다각화되고 있다.

한편 WTO, FTA 등 농산물 시장 개방으로 농산물 수입량 급증, 농산물 수입 국가 및 품목 증대가 되었지만 농기계화, 첨단화 등 국내 생산 투입도 증가해 생산보다 판매·소비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로 돌입했다.

△ 과수산업 유통발전 전략..

과수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따른 유통발전전략으로 소비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일정규모 이상의 물량을 취급할 수 있는 생산자단체 중심의 생산 및 판매조직을 육성하고 광역단위(道단위) 선별·포장, 판매, 정산(수확단계 제외) 사업자로 육성 ·지원해야 한다.

농업인 ·지역조합 ·농협중앙회간 계열화 체계를 구축해 조합 및 중앙회는 농산물 ‘공선출하회’구성, 조합 출하물량의 규모화 및 통합물류(안성물류센터 등)를 통해 농협매장 및 일반매장(대형마트 등)에 판매하는 유통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소비자단체와 연계한 공동체 지원농업 모델 발굴 및 확산과 대기업·생산자 단체 간 이익공유(CSV : Creating Shared Value) 협약을 통한 대기업 구내식당 농산물 이용 확대 지속 추진, 학교급식 확대를 위한 ‘식재료 우수관리업체’ 육성 등으로 단체급식을 통한 농산물 판매망을 확대해야 한다.

또 aT 사이버거래소, 농협의 농산물 전용 온라인 판매채널 확충, 전자상거래 등을 통한 온라인 판매 확대를 통한 직거래 확대로 소비층 대상 판매채널을 내실화시켜 나가야 한다.

생산과 소비의 연계고리 역할과 안정적인 소비지 농산물 물류기반 확보, 학교급식 등 단체급식 활성화 기반을 위해 소비지 물류센터를 확충시켜 나가야 한다.

사이소 운영 활성화를 통한 온라인 시장 확대, SNS 기반 온라인 판매망 확대, 스마트 콜드체인 기반 포도, 딸기의 고급 프리미엄화, 신공항 연계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공동 포워딩을 통한 물류비 절감 등 품종·생산·유통·수출 등 글로벌 가치사슬 체계 구축해 신시장 개척을 통한 소비 확대를 추진해야 한다.

△기후위기 대응 방안.

먼저 농업은 기후위기에 매우 취약한 산업으로 기후변화 완화를 위해 이산화탄소 대기 중 농도 완화, 농업부문 온실가스(메탄, 아산화질소, CO2) 감축, 농식품부문 온실가스 감축 의무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신소득 작물 육성과 농업분야 기후변화 적응기술. 기후 적응형 품종 개발(35작목, 303품종(누적, ’21)), 고온에도 착색이 우수한 사과 ‘아리수’, 사계성 딸기 ‘고하’ 등 개발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해 작부체계 재설정하고 아열대 작물 육성 및 적응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기후변화에 따른 미래 주요 병해충 발생과 확산 영향 및 예측 및 추적기술 개발하고 비래 해충의 예찰 방법 및 시스템을 표준화하고 스마트 공중포집기 설치 및 실시간 해충 정보 수집으로 비래 해충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간다.

관련기사
김부신 기자
김부신 기자 kbs@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