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수능' 11월 14일 시행
공통+선택 과목 구조 유지
6·9월 모평서 난이도 점검
교육평가원, 기본계획 발표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도 킬러문항이 제외되며 EBS 연계율 50%가 유지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1월 14일 실시되는 2025학년도 수능 시행기본계획을 28일 발표했다.

올해 수능은 학생들이 공교육 범위 내에서 학교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를 갖춘 문항을 출제한다는 구상이다.

전 영역·과목을 2015 개정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며 수능이 끝난 후 문항별 성취기준 등 교육과정 근거를 공개한다.

교육부 사교육 경감대책에 따라 킬러문항 출제를 철저히 배제하면서 적정 변별력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EBS 수능 교재와 강의의 수능 출제 연계는 간접 방식으로 이뤄진다.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그림·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해 연계 체감도를 높이며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이다.

수능 난이도 등을 점검하기 위해 6·9월 두 차례 모의평가를 실시하며 모평을 통해 수험생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는 6월 4일, 9월 4일 모평이 예고됐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는 변별이 아닌 고등학교 졸업자가 갖춰야 할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고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출제한다.

2022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된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적용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과학 구분 없이 17개 선택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하면 된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다.

한국사·탐구 영역 시험은 수험생에게 한국사와 탐구 영역 답안지를 분리, 별도 제공한다.

수험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저소득층 가정의 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응시수수료 환불 제도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에 대한 응시수수료 면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응시수수료 환불과 응시수수료 면제 제도의 구체적인 실시 방안과 절차 등은 오는 7월 시행세부계획 공고 시 발표한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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