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황전망지수 두 달 연속 증가세
내수 판매·자금조달 호조 기대

대구 경북 업황전망 SBHI 그래프.
경북·대구 중소기업들의 경기전망지수(SBHI)가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내수판매와 자금조달 사정이 한층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지역 중소기업 360곳(제조업 188곳·비제조업 172곳)을 대상으로 ‘2024년 4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가 이뤄졌다.

이번 조사에서 경북·대구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는 83.9를 기록했다. 지난 2월(72.7)과 3월(80.2)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다만, 지난해 4월(84.1)보다는 0.2p 소폭 하락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전월(77.6) 대비 2.2p 상승한 79.8, 경북은 전월(83.4) 대비 5.7p 증가한 89.1로 각각 조사됐다.

제조업 경기전망지수는 82.7로, 전월(82.6) 대비 0.1p 소폭 올랐다.

비제조업은 전월(77.5) 대비 7.7p 오른 85.2로 집계됐다.

항목별 전망에서는 내수판매(3.8p)를 비롯해 자금 조달 사정(3.4p)과 영업이익(2.5p), 생산(0.9p) 등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수출(-3.3p)과 원자재 조달 사정(-2.4p) 전망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생산설비수준(101.1)과 제품재고수준(103.7)은 기준치(100) 초과로 과잉 상태 전망이며, 고용수준(95.3)은 기준치(100)보다 낮아 부족할 것으로 중소기업계는 내다봤다.

이달 기업경영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은 내수부진(60.8%)이 꼽혔다. 이어 인건비 상승(54.4%)과 고금리(35.0%), 업체간 과당 경쟁(32.2%), 원자재가격 상승(30.3%), 인력확보 곤란(27.5%), 자금조달 곤란(24.7%) 순이다.

지난달 지역 중소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국 가동률(71.8%)보다 0.4%p 낮은 71.4%로 파악됐다. 전월(71.9%)보다는 0.5%p 하락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69.5%로 전월(70.9%) 대비 1.4%p 하락한 반면, 경북은 73.2%로 전월(72.8%)대비 0.4%p 상승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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