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대구간 고속도로 개통 후에도 철도와 시외·고속버스 이용객 수는 감소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에서는 고속도로 개통으로 철도와 버스 이용객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철도의 경우 대부분 이용객이 승용차가 없는 노인·학생들이어서 고속도로 개통일인 지난 7일을 제외하고 이용자 수는 큰 변동이 없었다. 28일 포항역에 따르면 하루 평균 2천만원에 이르던 영업수입이 개통 첫날 1천600만원으로 다소 감소했을 뿐 현재는 개통 전과 큰 차이가 없다. 또 시외버스 이용객도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폐암·당뇨병·자살로 사망할 확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위암·간암·뇌혈관질환·운수사고 등으로 숨질 확률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통계청의 ‘사망원인 생명표’에 따르면 2002년 기준으로 45세 남녀가 앞으로 폐암·당뇨·자살로 사망할 확률은 모두 10.44%로 7년전인 95년의 7.22%에 비해3.22%포인트가 높아졌다. 이 연령의 남자가 앞으로 폐암으로 숨질 확률은 7.04%로 95년의 5.17%에 비해 1.87%포인트가 올라갔고 같은 나이의 여자도 1.70%에서 2.34%로 상...
발전소 주변지역에 대한 전기요금 인하가 확대되고 발전 사업자의 해당 지역 주민 지원이 가능해지는 등 오는 2006년부터 발전소 주변지역에 대한 정부 지원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28일 “원자력, 화력, 수력 등 전국의 49개 각종 발전소 설치지역에 대한 정부 지원의 전체적인 규모를 늘리고 지원 내용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개선하기 위해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법’을 전면 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마련중인 개정안에 따르면 우선 현재 발전소 건설이후 시간이 갈수록 지원금액이 축소되는 방식에서 앞...
국가보안법 위반 등 과거 행적 때문에 정치권에서 논란이 벌어졌던 열린우리당 이철우 의원이 선거법 위반 유죄판결로 의원직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서울고법 형사10부(손기식 부장판사)는 28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돼 1심에서 벌금 250만원이 선고된 열린우리당 이철우(43·연천·포천) 의원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 원심대로 벌금 250만원을 선고했다. 이 의원은 형이 그대로 확정될 경우 의원직을 잃고 5년간 선거권 및 피선거권이 제한된다. (연합)
오는 30일부터 담배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포항을 비롯한 경북지역에서 일부 소매상과 소비자를 중심으로 담배 사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KT&G는 국민건강증진법 국회통과로 담뱃값에 부과되는 국민건강증진금이 인상됨에 따라 기존 담배 갑당 500원씩을 인상, 타임 2천300원, 디스 2천원, 88 멘솔 1천7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담뱃값 인상폭은 예년 평균 100∼200원 가량에 비해 훨씬 커 담배 사재기 현상이 극심한 실정이다. 담배소매점의 부당이익과 사재기를 방지하기 위해 KT&G측은 담배 소매점당 판매 물...
28일 NGO인 선한사람들 소속 회원들로 구성된 긴급 구호단이 지진 피해지역인 스리랑카를 돕기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연합)
익명을 요구한 국내 기업인이 세계최초로 인간배아 줄기세포를 추출한 서울대 황우석 교수에게 국제특허 출원비용 명목으로 6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문화콘텐츠 산업 경영자 육성과정인 한양대 최고엔터테인먼트 과정을 지난 7월 수료한 이 기업인은 28일 이 과정의 손대현 원장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황 교수의 연구성과가 자금 문제에 부딪혀 빛을 못 보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아무런 대가 없이 특허출원비 6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손 원장은 이날 황 교수를 후원하는 단체 계좌로 이 기업인이 쾌척한 6억원을 송금할 예정이다...
동·서남아시아를 강타한 대지진과 해일로 사망, 실종자 수가 3만명에 육박한 가운데 포항지역 여행사도 해약을 문의하는 전화가 줄을 잇고 있는 등 상당한 타격을 입고있다. 겨울 특수를 노린 지역 여행사에는 예약취소를 원하는 고객과 신규고객들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현지 상황을 설명하고 호주 등 다른 지역으로 여행지를 변경할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몸을 움츠리고 있는 여행객들에게는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한국 여행객이 사망한 태국 푸켓의 경우 해약률이 가장 높아 모여행사의 경우 현재 전체 관광객 중 20%가 해약을 마친...
정부의 강도높은 구조개혁으로 대학·산업대·전문대 347개대 가운데 87개대, 즉 4곳 중 1곳이 2009년까지 통·폐합 등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또 대입관리 업무가 대학교육협의회 등으로 완전 이관돼 대학수학능력시험 날짜나 대입일정 등을 대학이 협의해 정하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63개 과제를 대상으로 한 대학 자율화 추진 계획 및 재정지원방안이 연계된 대학 구조개혁 방안을 확정, 28일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국립대 교육여건 개선과 특성화를 위해 2009년까지 입학정원을 15%감축해 8만3천명에서 7만1천명으로 줄이되 ...
싸움소 육성을 통한 축산농가의 소득창출과 각종 투우대회 참여를 통한 달성군의 위상제고를 도모하기 위한 소싸움 연습장이 28일 달성군 옥포면에서 개장돼 대회에 출전한 싸움소들이 치열한 혈투를 벌이고 있다.
대형유통매장 건축허가반대 범시민대책위(위원장 김인엽)는 28일 오후 1시께 포항시청정문에서 건축허가 반대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지역상인 50여명이 참석해 지역의 대형할인매장이 과포화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포항시가 대형유통업체의 진출을 막지 못해 영세상인의 상권을 무너뜨리고 있다며 시가 적극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경북지방경찰청이 전국 지방경찰청 가운데 처음으로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이버 범죄 예방’을 위한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28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방학 기간 청소년들의 인터넷 사용에 따른 범죄가 예상됨에 따라 마련됐으며, 경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직접 청소년 수련원과 교회, 사찰 등을 찾아가 교육을 한다. 교육은 스팸메일 발송이나 음란물 유포 행위 등 네티즌이 무심코 저지를 수 있는 사이버 범죄에 대한 설명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채팅을 통한 범죄의 피해자가 되는 것을 막는 법 등을 구체...
대구지역 서민들의 생활고가 가중되고 있다. 대구지역에 전기·수도·가스·상수도요금과 건강보험료를 체납한 가구가 전년보다 크게 늘어난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시가 서민들의 체감경기와 생활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열흘간 서민생활과 관련된 전 업종에서 조사를 벌인 결과, 업종과 가계소비 정도에 따라 경기 양극화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전기·수도·가스요금을 체납한 가구는 7천600여 가구로 시는 이 중 기초생활수급대상자를 파악해 공급 중단을 유예하도록 조치했다. 특히...
연말 생활고 등으로 인한 자살이 잇따르고 있다. 27일 오후 8시30분께 대구시 달서구 모 아파트에서 이 아파트 2층에 사는 김모씨(23 휴학생)가 아파트 현관 입구에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김씨가 평소 어머니가 수천만원의 카드빚을 지는 등 가정생활을 소홀히 한 데 대해 고민을 해 왔다는 가족의 말로 미뤄 이를 비관해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앞서 이날 오후 8시10분께는 대구시 달서구 모 아파트에서 이모씨(63)가 보일러실 입구에서 전깃줄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
장기적인 경기불황 여파로 도로와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노점상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현재 단속위주의 노점상 정책이 변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대구지역 노점상 등에 따르면 현재 대구지역의 크고 작은 노점상은 1만8천여개에 이르고 있으며 최근들어 생계형 좌판 노점까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는 등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행정기관에서 대부분의 노점상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상시 단속활동으로 일관하고 있어 ‘단속→과태료 부과→노점 반환→장사→단속’이라는 악순환의 고리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 이에따라 행정기관에서 노점...
대구와 포항간 고속도로 구간에 구급인력이 부족해 고속도로 구급대 신설과 구급인력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현재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구급활동을 맡고 있는 포항소방서와 영천소방서 구급대는 구급과 화재 진압 등 전반적인 소방업무를 함께 맡고 있어 구급 업무만 전담하는 ‘고속도로 구급대’ 신설이 요구되고 있다. 포항소방서에 따르면 서포항 IC~북영천 IC 상행선과 서포항 IC~포항 IC 하행선 구급업무를 담당하는 효자소방파출소 기계대기소는 4명의 소방공무원이 하루 2명씩 격일로 근무를 하고 있어 구급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
동해안에서 현측식 트롤어선(선박의 옆에서 어획물을 끌어올리는 어선)을 선미식 트롤어선(선박의 뒤에서 어획물을 끌어올리는 어선)으로 개조하지 못하도록 한 해양수산부의 고시(告示)는 적법하다는 고등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특별6부(이동흡 부장판사)는 28일 동해안에서 중형 트롤어선을 운영하는 어민 박모(48)씨 등 3명이 해양수산부를 상대로 “선미식 트롤어선으로 개조하지못하게 한 해양수산부 고시는 기본권을 지나치게 침해하는 것”이라며 낸 소송에서원고승소한 원심을 깨고 원고패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수산업...
인도네시아 부근의 대지진과 해일로 인한 한국인 사망자가 1명 추가된 것으로 확인돼 사망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다. 외교통상부는 28일 말레이사아 교민인 임모(33)씨와 푸켓 남단 피피섬에서 사망한 임모(20·여)외에, 푸켓에서 실종된 배모(75·여) 할머니와 이모(17·남)군의 시신이 각각 푸켓과 피피섬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초 사망으로 집계되었던 박모(5)군은 사체가 아직 확인되지 않아 사망자 통계에서 제외, 실종자로 집계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이로써 이날 오전 11시 현재 이번 재해로 인한 한...
26일 오전 8시(현지시간)께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지진이 일어난 뒤 태국의 휴양지 푸켓은 1시간30분∼2시간 뒤 해일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면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다음은 27일 푸켓 현지에서 항공편 3대로 인천공항에 입국한 여행객들의 목격담을 토대로 재구성한 당시 현장 상황. ▲오전 8시30분께 ‘진동’ 감지…10시께 해일 ‘급습’ = 가족과 함께 여행에 나섰던 박주원(17·여)양은 “파통 비치에 있었는데 오전 8시30분쯤 2번 정도 지진이 일어난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그 후 파도가 ‘스멀스멀’ 밀려온 ...
26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인근을강타한 지진과 이후 발생한 강력한 해일로 27일 오후 4시(한국시간)까지 비공식 집계된 사망자 수가 1만6천명을 넘어선데 이어 추가 사망자가 수십∼수백명씩 속속 확인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사망자가 조만간 2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우려되는 등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특히 지진 후 스리랑카와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등 인접국 해안에는 최대 파고 10m에 달하는 강력한 해일이 덮쳐 무더기 사망자가 발생했고 인도네시아와 스리랑카 등에서는 수십차례 여진이 감지돼 ...